마오와 중국혁명사 52강, 이렇게 탄생했습니다

작년 봄이었습니다. 민중의소리는 강단과 서점에 갇힌 인문사회과학을 제대로 풀어 독자들에게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 민중의소리 부설 평생교육원 <이산아카데미>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.

저는 기획 담당이다 보니 늘 강사님의 강연을 녹화하고, 녹화된 파일을 몇 번씩 돌려가며 해설자막과 이미지를 찾습니다. 하루 10시간씩 모니터 앞에 앉아 중국사 서적의 내용을 추리고 처음 보는 한자를 찾다보니 어느덧 4달이 지났더군요.

장점도 있습니다. <자본론>이나 <심리학사> 강의를 반복적으로 보니 저절로 공부가 됩니다. 뉴스를 봐도 예사롭지 않습니다. 최저임금, 그러니까 한 나라의 노동자의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원리나 심리학자들의 ‘근거는 없지만 그럴듯한 썰’을 비판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. 이번 개설된 강좌 <마오와 중국 혁명사> (52강)은 역대급입니다.

흔히 중국인도 잘 모르는 중국 현대사란 이야기를 합니다.
그만큼 중국 공산당은 대외비가 많습니다. 그러던 중국이 2011년(당 창건 90주년)에 잠깐 내부 기밀자료를 푼 적이 있습니다. 그때 헤이룽장신원 (黑龍江新聞, 흑룍강신문) 상임고문으로 계시던 현이섭 선생님(저자, 강사)이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입수해 책으로 펴낸 것이 바로 <중국지>입니다.

마오쩌둥, 덩샤오핑, 시진핑 주석에 대한 리더십 강좌는 많지만 방대한 중국현대사를 상세하게 풀은 <마오와 중국혁명사>와 같은 자료는 아마 국내 최초가 아닐까 합니다. 35~45분짜리 강의가 52개니 영상 분량만 2,000여 시간 정도 됩니다. 입체적인 장정경로와 전투기록, 풍부한 사진자료가 담겨있어 그간 중국 특유의 엇비슷한 이름과 지명 때문에 감을 잡지 못하셨던 분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합니다. 중국영화 <바람의 소리 風聲: The Message>나 <집결호>, <건국대업>을 인상 깊게 보셨던 분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.

모바일로도 수강가능합니다. PC로 http://www.isanacademy.co.kr에 들어오셔서 회원가입 후, App 스토어나, PLAY 스토어서 <이산아카데미> 앱을 내려받으시면 됩니다.

 

금영재 이산아카데미 본부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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